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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례면에 홍수조절용 댐 건설 추진

박익성기자 | 입력 2024-08-01 12:01 / 수정 2024-08-01 14:39 댓글0

가레면 서암저수지 일대 지형도. 네이버.
▲가레면 서암저수지 일대 지형도. 네이버.



경남도 내 기후대응댐(중소규모댐) 2개 후보지에 포함 

의령군, 서암저수지 담수능력 확대 위한 리모델링 건의



가례면 괴진리 일대에 홍수조절용 가례천댐(가칭) 건설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현 서암저수리의 규모를 키워 총저수량 490만 톤의 중소규모 댐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경상남도는 지난달 30일 환경부에서 발표한 기후대응댐(중․소규모댐) 건설 후보지에 전국 14개소 중 2개소(거제 고현천댐, 의령 가례천댐)가 최종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환경부는 의령 가례천댐이 후보지에 포함되었다고 밝혔었다. 환경부에서는 기후 위기 상황을 대비하여 하천 유역 중장기 극한 가뭄과 홍수대응 강화를 위해 중·소규모 신규댐을 개발하거나, 지자체가 관리하는 저수지 증고 등 리모델링을 통해 수자원 기능과 역할 강화를 위한 댐 건설을 추진 중이다.


경남도는 각 지역에서 치수 필요성 등을 검토한 후보지를 추천받아 지난 2023년 9월부터 중·소규모 댐 건설 반영을 위해 4차례 이상 환경부를 직접 방문하여 건의했고 의령군에서도 직접 환경부를 방문하여 중·소규모 댐 선정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의령군은 부족한 농업용수 확보에 초점을 맞춰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가례천댐은 계획 총저수용량이 490만 톤으로 기본구상 등의 과정을 거쳐 구체화 될 예정이다. 


환경부는 이달부터 설명회를 통한 지역 의견을 수렴하고, 공청회, 지역수자원관리위원회 자문 및 국가수자원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연말에 하천유역수자원관리계획을 고시하여 본격적으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구상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의령군 관계자는 “지난해 6월 괴진리 소재 서암저수지의 시설개량과 유역확대를 골자로 하는 댐건설 후보지를 경남도에 추천했었다”고 밝히면서 “자세한 내용은 내부문서라 공개하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의 신규댐 건설계획에 대해 학계와 환경단체의 비판이 거세지고 있어 계획의 원할한 추진에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이들은 "현재 가둬진 물도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또 댐을 짓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반환경적 정책"이라고 반대입장을 명백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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